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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fano Bollani의 앨범 Que Bom (발매: 2018년 5월 25일, web : http://stefanobollani.com/en/new/que-bom) 를 리뷰합니다. 앨범을 직접 사서 들었습니다.

앨범 커버는 특이한 열대성 식물같은 것을 색연필로 채색한 그림입니다. 사실 미리 이전에 이 앨범의 컨셉이 Brazilian music이라는 것을 글로 봤기 때문에, 앨범 커버와 컨셉이 잘 매치된다고 생각되어 샀습니다. 완전히 전통적인 Brazilian music이라기 보다는 좀 더 산뜻한 느낌이 될 것 같다고 추측되었습니다. 그리고 그 느낌이 이 앨범의 여러 곡에 매우 잘 배여있습니다.
악기 구성은 기본적으로는 피아노의 Stefano Bollani를 포함한 트리오 + 퍼커션입니다. 아무래도 Brazilian music엔 퍼커션 같은 가죽 드럼이 빠질 수 없겠네요. 퍼커션같이 자잘하고 통통 (혹은 퉁퉁)거리는 리듬악기들은 곡의 리듬감/속도감 등을 높여줘서 멜로디 혹은 테마가 느리게 박자를 타고 있더라도 그 속을 꽉 매꿔줍니다. 또 일곱곡에서는 voice, cello, brass (trumpet, trombone, soprano sax), bandolin, guitar 가 들어갔습니다. 이 앨범의 곡 수가 매우 많고 (16곡!) 반 이상이 피아노 트리오 + 퍼커션이어서 그렇다고는 했지만, 특정 악기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악기를 동원하여 표현하고 싶었던 Brazilian music을 잘 표현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이 앨범의 느낌은 딱 여태까지 표현했던 것으로 족하지 싶습니다. 아래의 Galapagos 가 그 느낌을 많이 함축하고 있네요. Brazailian music이지만 정열적이지 않고 차분합니다.
표현을 엄청 잘하는 아티스트인 것에는 분명하지만, 소름돋게 연출을 잘 했다거나 보이싱이 기가 막혔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. Brazilian music을 다채로운 방향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들도 여태껏 많이 있었구요. 감상해보기엔 충분한 앨범입니다만, 곡 별로 충분히 더 파고들어가야할 디테일 등도 많이 떠오르진 않습니다. 제가 Chick Corea와 Michell Camilo앨범을 많이 들어봤는데 거기서 받은 느낌들이 대부분이었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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