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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manuele Cisi의 앨범 No Eyes: Looking at Lester Young (발매: 2018년 5월 25일) 을 리뷰합니다. 네이버 뮤직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들었습니다.
이번 주에는 어떤 앨범을 리뷰할 목적으로 들을 지 고민을 좀 했다가, 이런 고민이 필요없을 정도로 제가 모르는 아티스트들도 많기 때문에 순전히 앨범커버만을 보고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골라보았습니다.
No eyes 라면서 ‘Lester Young(1900년대 초 중반의 색소포니스트이고, 이후 많은 색소포니스트에게 영향을 끼쳤음)을 바라보면서’ 라니, 분명 아티스트 자신이 Lester Young을 들으면서 이 모순적인 표현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느꼈으리라 판단했습니다. 그 느낀바를 앨범화 시킨 것이겠죠.
이 앨범을 들으면서 확신한 것은 되게 편한 스탠다드 재즈를 오랜만에 듣는다는 감각입니다. 사실 이 앨범을 다 들어 보고 생각하며 쓰고 있지만 음악적으로 이 앨범의 특징점이라던지 하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. 최근에 들었던 스탠다드 재즈들도 그 표현이 너무 신선하거나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게 (다르게 표현하자면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게) 했는데, 너무 뉴에이지같이 단순하지 않다면 사실 이 앨범 정도로의 복잡도로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.
악기 구성은 재즈 트리오에 색소폰, 보컬까지 더해진 구성입니다. 보컬은 들어간 곡도, 안들어간 곡도 있습니다. 곡들은 기존의 재즈곡도 있고, Emanuele Cisi 본인의 original 도 있습니다. 아래의 유튜브 링크에서 쭉 들을 수 있습니다.
이 앨범에서 추천하고 싶은 곡은 Tickle Toe, Goodbye Porkpie Hat, Prezeology 입니다. 고르기 힘드네요. 고르기 힘든만큼 나머지 곡들도 다 좋습니다. 좋다는 표현이 다른 글들에서 리뷰한 곡들이 좋다는 것과는 좀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, 리듬타기도 좋고 멜로디도 귀에 쏙 들어옵니다. 라이브 공연을 보고 있었다면 집중해서 보고 박수쳤을 곡들일겁니다.
이 앨범에서 딱히 곡 하나하나에 대한 리뷰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 이 앨범에서 든 느낌을 다르게 표현하자면, Jazzradio에서 지나가면서 듣다가 ‘어? 이거 처음듣는데 괜찮네?’ 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. (jazzradio.com 을 추천드립니다.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구성이나 장르별로 재즈를 무한정 들려주는 웹사이트이며, 어플도 있습니다. 결제를 조금 하면 광고없이 고음질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. 참고로 classicradio, rockradio도 있습니다!)
“복잡한 생각에서 떠나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” 들으면 좋을 듯 합니다. 지금 비도 그쳤겠다, 저도 이 글을 다 적고 이 곡들 들으면서 한번 산책이나 다녀와야 겠네요.
이 글을 다시 보면서 듣고 있는데, 들을 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더 드는 앨범입니다. 제가 카페나 가게를 운영한다면 틀어놓고 싶은 앨범이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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